2026 · 05 · 25
lexicon 사이트를 시작한 날
오늘 ouroboros 인터뷰로 lexicon 사이트의 스펙을 정했다.
처음엔 "용어 정리하는 사이트 만들고 싶다" 한 줄의 막연함이었는데, 8 라운드의 인터뷰가 끝났을 때 ambiguity-score 는 0.42 에서 0.089 로 떨어져 있었다.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 점수에 그대로 드러났다.
인터뷰가 신기했던 점은 — 답을 끄집어내는 방식이었다. Claude 가 "이렇게 만드세요" 라고 답을 주지 않고, "이게 본인 중심인가요 / 공개인가요?" 같은 질문으로 내 생각을 명확하게 만들었다. feynman-technique 의 핵심과 비슷하다 — 내가 풀어서 말할 수 있어야 진짜 이해.
결정된 구조:
- 일기가 줄거리, 용어가 등장인물 위키. 일기 본문에서
[term](/terms/term)으로 용어 mention → 그 용어의 페이지에 정의/활용/처음 만난 에피소드/관련 용어가 한 곳에. - Feynman 한 줄만 있으면 publish. 5 섹션 다 채워야 한다는 부담 없이, 한 줄만 있어도 사이트에 노출.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는 모습 자체가 콘텐츠 — build-in-public 정신.
- DB 없음. mention count 는 빌드 시점에 일기 전체 스캔해서 계산. 정적 사이트 라 가벼움.
double-diamond 워크플로우의 한 사이클을 직접 경험한 셈이다. 발산 (인터뷰 질문으로 가능성 펼치기) → 수렴 (seed 결정화). 이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이 두 번째 다이아몬드의 시작 — 구현이라는 발산.
deepcraft 의 두 번째 작품으로 lexicon.deepcraft.app 도메인을 잡았다. 첫 작품 class-planner 다음. deepcraft = deep + craft, 1인 atelier 의 어휘집이 자라는 모습.
오늘 한 일:
- Ouroboros CLI 설치 (
uv tool install 'ouroboros-ai[claude]') - 인터뷰 8 라운드 (ambiguity 0.42 → 0.089)
- Seed 결정화 (
seed_3b70e74199ef) - Proposal markdown 작성 (9 step 분해 + 7 phase 로드맵)
- Step 0: 디자인 톤 3 variant 비교 → Variant C (Hybrid Earth) 채택
- Step 1: Next.js 16 + Variant C tokens scaffold
- Step 2: 콘텐츠 파이프라인 lib 작성 (gray-matter + remark + wiki-link plugin + mention count + stub auto)
다음 — Step 3 (5 페이지 구현) 이 가장 무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.